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추미애 ‘뉴스공장’ 엄호에 국민의힘 “김어준 수호천사냐” 맹공

등록 2021-04-25 11:51수정 2021-04-25 11:57

<교통방송>TBS> 유튜브 갈무리
<교통방송>TBS> 유튜브 갈무리

<교통방송(TBS)> 라디오 프로그램 ‘뉴스공장’ 진행자인 김어준씨에 대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유일한 시민의 방송”이라고 치켜세우자 야권은 “김어준씨 비호 발언이 코미디 수준”이라고 공격했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근거와 균형’은 내던지고 백신 문제를 기모란씨와 함께 호도한 김어준 방송은 지금 백신 구걸국 국민의 울화병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라며 “하필 방역을 근거로 (아들 휴가 사건 때 자신을 편들어준) 김어준 방송을 편든 추미애 전 장관의 말은 어떻게 해서든 그를 역성들어보려는 여당인사들을 모두 웃음거리로 만들었다”고 썼다.

이는 전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추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뉴스공장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것이 아니라 다른 언론들이 ‘언론상업주의’에 너무 빠져있는 것이 문제”라며 “언론들이 시민 외에 눈치 볼 필요가 없이 양눈으로 보도하는 뉴스공장을 타박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뉴스공장은 시민의 공익을 우선하는 유일한 시민의 방송이기에 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추 전 장관의 이 글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내년 3월 대선을 위해선 ‘뉴스 공작’이 절실하다는 뜻”이라고 적었다.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도 “조국 사수에 이어 김어준 수호천사까지 나서주시면 결과적으로 내년 정권교체 1등공신이라 우리로선 나쁠 게 없다”며 비꼬았다. 그는 “‘뉴스공장’은 시민의 편이 아니라 대깨문 성향의 ‘깨시민’ 편들기 방송”이라며 “시민의 알 권리에 충실한 게 아니라 대깨문 깨시민들만 끼리끼리 모여 떠들어대는 권리에만 충실한 방송”이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의원(무소속)도 가세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김어준이라는 사람은 천재적 재능이 있다는 게 분명하다”면서도 “그러나 세상을 발아래 내려다 보고 자기가 설정한 기준에 따라 강변하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김어준씨에게 반감만 갖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박수칠 때 떠나야 한다”고 썼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