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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재명계 ‘성장과 공정 포럼’ 5월 발족…“당내 기반 확장이 목표”

등록 2021-04-27 16:34수정 2021-05-02 21:44

현역 의원들 합류 예정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2일 경기도청 신관2층 상황실에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 찬반을 가진 입장 관계자들과 토론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2일 경기도청 신관2층 상황실에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 찬반을 가진 입장 관계자들과 토론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중심으로 하는 연구모임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 포럼(이하 포럼)’이 5월 발족한다. 싱크탱크 성격의 연구모임이지만 현역 국회의원들이 합류할 예정이어서, 이 지사의 당내 영향력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 쪽은 5·2 전당대회 뒤 포럼 발족을 목표로 실무작업 중이다. 현재까지 참여 의사를 밝힌 의원들은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정성호·김영진·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의원을 포함해 5선의 조정식 의원과 김윤덕·민형배·이동주 의원 등 10명이다. 특히 ‘정책통’으로 꼽히는 조 의원은 연구모임에서 좌장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조 의원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이 지사가 당선된 뒤 이한주 경기연구원장과 함께 인수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재명계 한 의원은 27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이 지사까지 포함하면 현재 12명 정도가 모였고 조만간 20여명까지 늘어날 거 같다”고 전했다.

포럼의 이름인 ‘성장과 공정’은 그동안 이 지사가 강조한 화두이기도 하다. 포럼 이름은 김병욱 의원이 먼저 제안했고 이 지사가 받아들이면서 잠정 결정됐다. 그동안 이 지사는 페이스북과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공정이 기업발전과 경제성장을 뒷받침한다”, “국민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해 소비를 늘리면 성장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공정과 성장에 방점을 찍은 메시지를 여러 차례 내놨다.

이 지사 쪽은 포럼을 기반으로 당내 세력을 확장할 계획이지만, 민주당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5·2 전당대회 전에는 포럼 발족을 위한 공개모임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전당대회가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계파모임이 주목받는 건 부담스럽다는 분위기다. 이 지사와 가까운 또 다른 의원은 “성장과 공정 포럼은 이 지사가 얘기해온 성장·공정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당내 기반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당 대표 선거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입회 가입서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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