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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김종인 이어 김기현도 광주행…‘도로 영남당’ 논란 가라앉힐까

등록 2021-05-04 12:02수정 2021-05-04 13:03

김종인 기조 이어 ‘호남 민심’ 끌어안겠다는 행보
5월7일 이어 18일에도 방문…‘영남당’ 의식한 듯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참배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참배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첫 지방 방문 일정으로 오는 7일 광주를 찾는다. 5·18 추모탑 앞에서 무릎을 꿇어 사과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호남 구애’를 잇는 동시에 최근 불거진 ‘도로 영남당’ 프레임을 탈피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4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김 대표 대행이 7일 정운천 의원 등과 함께 광주를 찾아 5·18 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표로서 한 달여만에 광주를 다시 찾는 것이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지난해 8월 보수정당 대표 중 처음으로 5·18 묘역을 참배한 데 이어 임기 마무리 직전인 지난 3월24일 다시 광주를 방문해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 대행도 이 기조를 이어받아 내년 대선을 앞두고 중도 외연을 확장하고 호남 민심을 끌어안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7일 광주 방문에 5월18일에도 찾아갈 예정이다. 지속적으로 호남과 스킨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방문은 우리 당이 호남을 우선적으로 관심에 두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전했다.

최근 불거진 영남당 논란을 불식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 울산 출신인 김 대표 대행은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 “호남 출신 인사들을 전면 배치하고 인재 풀을 구성하겠다”고 공약했지만 원내대표단으로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재선·대구 달성)와 강민국 대변인(초선·경남 진주을) 등 영남권 의원 6명을 중용했다. 호남 출신은 원내대변인으로 선임된 전주혜 의원 단 한 명이다. ‘영남 쏠림’을 우려하는 당 내부의 목소리가 김 대표 대행의 이번 호남행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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