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전략기획위원장 임명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정책위의장에 3선의 박완주 의원, 전략기획위원장에 재선 송갑석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고 고용진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고 대변인은 “박완주 의원은 최고위원 및 원내수석부대표, 수석대변인, 농해수위 간사 등을 역임하며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정무적 판단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와 대선 승리를 위한 공약과 정책을 마련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박 신임 의장은 송 대표와 마찬가지로 학생운동 출신 86그룹에 속하며 당내 진보·개혁성향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 대표를 지냈고, ‘김근태계’인 민주평화국민연대에서 활동했다. 지난달 원내대표 선거에서 윤호중 원내대표와 경쟁하기도 했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원내수석부대표로서 당시 정책위의장이었던 윤호중 원내대표, 수석대변인이었던 윤관석 사무총장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고 대변인은 전략기획위원장에 임명된 송갑석 의원에 대해 “대변인과 광주광역시당위원장, 정책위원회 제4정조위원장 및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를 역임하며 정무적 감각과 정치적 역량을 평가받은 인물”이라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민생개혁과제를 완수할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1990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의장을 지낸 송갑석 위원장은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비서실 부실장을 지냈고, 이해찬 전 대표 때 당 대변인을 맡았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박완주 신임 정책위의장

송갑석 전략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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