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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문 대통령 “부실급식과 억울한 죽음 낳은 병영문화 폐습 매우 송구”

등록 2021-06-06 10:54수정 2021-06-06 13:33

66회 현충일 추념사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6일 오전 서울시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 현충탑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해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6일 오전 서울시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 현충탑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해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현충일 추념식에서 “최근 군내 부실급식 사례들과 안타깝고 억울한 죽음을 낳은 병영문화 폐습에 대해 국민께 매우 송구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보훈은 지금 이 순간, 이 땅에서 나라를 지키는 일에 헌신하는 분들의 인권과 일상을 온전히 지켜주는 것”이라고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군 장병들의 인권뿐 아니라 사기와 국가안보를 위해서도 (병영문화의 폐습을)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선열들의 애국심”이 우리나라 가난 극복과 인권·민주주의 발전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 극복을 위해 생활의 불편을 견뎌주시는 국민들, 방역과 백신 접종 현장에서 헌신하며 최선을 다하고 계신 방역·의료진 역시 이 시대의 애국자가 아닐 수 없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이 생계 걱정 없이 구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대군인 전직 지원금’ 도입을 강조했고 “5월 광주가 마침내 민주화의 결실을 맺었듯, ‘미얀마의 봄’도 반드시 올 것”이라며 미얀마 국민에게는 연대와 우애의 마음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개최된 한미정상회담과 미사일 지침 종료 지침을 언급하며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우주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독자적인 우주발사체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우주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저는 강력한 ‘백신동맹’으로 코로나를 함께 극복하기로 했고, 대화와 외교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이루는 유일한 길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다시 큰 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1일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추진 중인 문 대통령은 “2001년 일본 도쿄 전철역 선로에서 국경을 넘은 인간애를 실현한 아름다운 청년 이수현의 희생은 언젠가 한일 양국의 협력의 정신으로 부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철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유학생 이수현씨의 사례를 거론하며 일본에 대화 신호를 보낸 것이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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