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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단체 문자 발송 한번 없이… 이준석 선거에 쓴 돈 ‘3000만원’

등록 2021-06-13 15:14수정 2021-06-13 17:48

“팸플릿·일부 인건비·대중교통이 비용 전부”
이준석 국민의힘 새 당 대표가 13일 오전 따릉이를 타고 국회의사당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새 당 대표가 13일 오전 따릉이를 타고 국회의사당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새 대표가 6·11 전당대회 기간 동안 선거 비용으로 3000만원 가량 쓴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를 막론하고 ‘제도권 정당’ 전당대회 사상 ‘가성비 최고’의 선거를 치렀다는 반응이 나온다.

13일 이 대표 쪽 관계자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지역을 돌아다닐 때도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선거운동 예산 대부분이 팸플릿 제작 비용과 인건비였다”며 “통상 총선 지역구 선거를 할 때도 1억원을 훌쩍 넘는데 이렇게 비용을 절약한 선거는 보기 드문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 후원금 1억5천만원에서 남은 돈은 당에 귀속시켜 이 대표의 공약을 이행하는 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를 준비하며 후원금 모금을 시작한 지 사흘 만에 한도액 1억5천만원을 채우며 화제를 낳았다. 그러나 이 대표는 지난 5월 선거운동을 시작한 이래 다른 후보들과는 달리 캠프 사무실을 마련하거나 지원차량을 사용하지 않았다. 선거인단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대량 문자 발송도 하지 않았다. 통상 단체 문자를 한 번 보내는 비용만 해도 수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저비용 선거가 가능했던 데는 꾸준한 방송 출연을 통해 쌓은 이 대표의 높은 인지도 덕분이다. 수많은 에스엔에스(SNS) 팔로어도 돈 안 드는 선거에 한몫했다.

한편, 이 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의사당으로 출근하면서도 이전에 그랬듯 서울시 공용 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출근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표는 14일 대전 현충원 참배를 첫 공식 일정으로 잡았다. 이후엔 광주로 내려가 재개발 현장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한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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