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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여권 대선주자, 6·15 회담 21돌 기념행사 총출동

등록 2021-06-15 17:47수정 2021-06-16 02:11

6·15 남북공동선언 21돌 메시지
김부겸 “북, 대화와 화해의 장으로 나와달라”
이재명 “자주적 태도” 이낙연 “독자적 판단”
정세균 “개성공단 백신 생산 허브기지로”
윤석열, 나흘 전 김대중도서관 방문 사실 공개
15일 서울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1주년 기념식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대권주자 및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서울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1주년 기념식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대권주자 및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6·15 남북정상회담’ 21돌을 맞은 15일, 여권 대선 주자들은 곳곳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총출동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한반도 평화 의지를 다짐했다.

김대중평화센터 주최로 이날 오후 서울 서교동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1주년 기념식 및 학술대회’엔 김부겸 국무총리 및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박용진 의원 등 대선 주자들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이날 축사에서 “이 자리에서 우리 김대중 대통령님의 정신을 빌어 북한의 최고 지도자와 당국자들에게 정중히 요청한다”며 “한반도 평화의 시계가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대화와 화해의 장으로 다시 한 번 나오시기를 간절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4·27 판문점 회담을 언급하며 “모든 토대가 6·15 정상회담에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김대중 대통령님의 역사적 6·15 선언은 남북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고 인정하는 기념비적인 선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축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의 주도권이 한국 정부에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라면) 이번 한미정상처럼 쿼드에 가입 안 해도 좋다(고 하셨을 것)”이라며 “우리의 독자적 판단, 자주적인 도전, 우리가 미국 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용기와 논리를 갖추라고 주문하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세균 전 총리의 축사 메시지는 ‘백신’이었다. 그는 “백신이 곧 평화”라며 “개성공단을 백신 허브기지로 만들면 한반도 평화가 세계 평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김대중평화센터 행사에 참석하는 대신 최근 개관한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김대중 대통령 사저 기념관’을 방문했다. 이어 이 지사의 전국지지모임인 민주평화광장 한반도평화본부가 주최한 ‘6·15 특별좌담회’에 참석해 “6·15 공동선언은 대결과 갈등, 적대의 현장을 평화와 공존, 화합의 장으로 만들어낸 최초의 물길이었다”며 “국익을 중심으로 자주적인 입장을 견지하면서 외교에서, 협상에서 언제나 우리 스스로를 지켜내는 것이 후손들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제대로 물려주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나흘 전인 지난 11일 서울 서교동 연세대학교 김대중 도서관을 방문했던 사실을 공개하는 것으로 ‘6·15 메시지’를 냈다. 윤 전 총장은 방명록에 “대한민국 새 지평선을 연 김 대통령의 성찰과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다”고 썼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날을 세웠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의 지난 4년은 이미 실패로 판명된 ‘햇볕정책’을 넘어서 ‘북한이 먼저’라는 문재인식 달빛 정책 탓에 안보 불안만 가중된 ‘대북 팬데믹’의 시간이었다”고 비판했다.

송채경화 이제훈 김미나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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