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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재명 “공수처, ‘윤석열 수사’ 면죄부 주려고 하는 건가”

등록 2021-06-15 17:54수정 2021-06-15 18:21

“신중했으면 좋겠다” 우려
이재명 경기지사가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민주평화광장·성공포럼 공동 토론회'에서 축사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경기지사가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민주평화광장·성공포럼 공동 토론회'에서 축사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수사에 착수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향해 “조금 더 신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수처의 윤 전 총장 수사가 정치적 논란을 낳고 자칫 부실수사로 면죄부를 줄 수도 있다는 비판이다.

이 지사는 1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6·15 남북 공동선언 21주년 특별 좌담회(민주평화광장·성장과 공정 포럼 공동 개최)’ 뒤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의 윤 전 총장 수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공수처가 1호 수사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으로 선택했던 것부터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며 “공수처가 좀 더 신중했으면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공수처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특채 의혹 사건을 ‘1호 사건’으로 선정했고 최근엔 윤 전 총장이 라임 관련 사건 수사지휘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이 지사는 “(공수처는) 수사·기소권, 재판권을 가진 사람들을 견제하는 게 제 1목표인데 거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공수처의 수사는) 조금 어색했다”며 “검사를 상대로 진정·고발 건이 1000건이 넘는다는 얘기가 있던데 하필이면 그중에 이걸 골라서 면죄부를 주려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인력도 넉넉지 않은 공수처의 윤 전 총장 수사가 정치적으로 탄압한다는 인상만 주고 무혐의 처분할 경우 오히려 윤 전 총장에게 득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이 지사는 윤 전 총장과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선 “지금의 이 작은 흐름이나 격랑들은 다 지나가는 것”이라며 “결국 흐름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국민 마음의 저변에서 국가의 미래를 걸고 결정할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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