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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11년만의 ‘한-시카’…문 대통령, 중미 정상들과 다자회의

등록 2021-06-22 15:10수정 2021-06-22 15:17

녹색전환·코로나19 극복 등 포괄적 협력 논의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22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한-중미 통합체제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22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한-중미 통합체제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중앙아메리카 국가 정상들과 25일 화상 정상회의를 통해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중미통합체제(SICA·시카) 의장인 카를로스 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5일 화상으로 열리는 4차 한-시카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22일 밝혔다. 시카는 코스타리카, 벨리즈, 도미니카공화국,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 등 중앙아메리카 8개 나라의 정치·경제·사회·문화 통합·발전을 위한 지역 협의체다. 한국이 이들 나라들과 다자정상회의를 하는 것은 2010년 3차 한-시카 정상회의 이후 11년 만이다. 올해는 중앙아메리카 독립 200주년 및 시카 출범 3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기도 하다.

박 대변인은 “시카 회원국들은 우리의 전통적인 우방으로, 중미 지역은 북미와 남미를 잇는 지리적·경제적 요충지이자 우리 기업들이 미주 시장으로 진출하는 거점”이라며 “대미 생산기지를 인접국으로 이전하는 추세와 친환경·디지털 전환 관련 분야에서의 협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우리의 대 시카 협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국은 니카라과·온두라스 등 중미 5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하고,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에 가입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인적 교류 강화, 녹색·디지털 전환에 기반한 협력 확대, 시카 지역의 코로나19 극복과 경제사회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한미정상회담에서 중미 북부 3개국의 미국행을 줄이기 위해 한국의 지원을 요청받은 바 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다자 정상회의든 양자 정상회의든 우리의 위상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문 대통령은 “실제로 많은 나라가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나라, 우리 기업들과 협력 파트너가 되길 바라고 있다”며 “높아진 국가적 위상과 국격에 걸맞게 국제사회에서의 책임과 역할도 강화해 나가야겠다”고 말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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