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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BTS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

등록 2021-07-21 12:01수정 2021-07-21 13:45

9월 유엔총회 참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4일 미국 인기 TV 토크쇼에 출연해 신곡 '퍼미션 투 댄스' 무대를 선보였다. 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4일 미국 인기 TV 토크쇼에 출연해 신곡 '퍼미션 투 댄스' 무대를 선보였다. 빅히트뮤직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방탄소년단(BTS·비티에스)를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지속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고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에 맞는 외교력의 확대를 위해 방탄소년단을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비티에스를 특별사절로 임명한 것에 대해 “국민의 외교 역량 결집을 통해 외교 지평을 넓혀 나가고자 하는 공공외교의 일환으로, 전 세계를 무대로 탁월한 활동을 펼치는 민간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이슈를 주도하는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추진되었다”고 설명했다. 비티에스는 오는 9월 제75차 유엔총회 등 주요 국제회의에 참석해 전세계 청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또 환경, 빈곤과 불평등 개선, 다양성 존중 등 전세계 과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을 촉진할 다양한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라고 했다.

비티에스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는 전날 발표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지난 7주간 1위를 한 ‘버터(Butter)’에 이어 1위에 올랐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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