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코로나19 위증증 환자가 500명을 처음으로 넘어선 것과 관련해 방역과 의료 대응 체계를 빈틈없이 가동해 상황을 안정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라고 정부에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고령층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위중증 환자가 늘고 있는 만큼 의료 대응에 만전을 기하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18일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추가 접종 간격을 단축한 만큼 추가 접종이 조기에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하고, 계획을 세워 추진 중이며 행정명령도 발동한 병상 확보가 차질없이 이뤄질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라”고 말했다. 의료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외국의 경우를 봐도 일상회복의 길은 순탄하지 않다. 우리가 숱한 고비를 잘 헤쳐온 것처럼 단계적 일상회복도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국민들께서도 불안해하지 말고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와 적극적인 접종 참여로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료진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지속가능한 의료체계를 유지하는게 중요하므로 의료인력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