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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방중 앞두고 오스틴 미 국방장관 면담…지역정세 등 논의

등록 2021-12-01 18:53수정 2021-12-01 19:37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하루 앞둔 1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6회 한미동맹의 밤’ 행사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하루 앞둔 1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6회 한미동맹의 밤’ 행사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중국 방문을 앞두고 있는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만나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논의를 했다. 서훈 실장이 양제츠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과 회담을 하기에 앞서 미국과 베이징올림픽 참석과 종전선언 등을 두고 의견을 조율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청와대는 1일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면담을 하고 한미동맹 및 한반도 문제, 지역정세 등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날 오후 쉰세번째 한미안보협의회(SCM)에 참석하기 위해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서훈 실장은 “지난 3월 한미 외교·국방장관회의에 이어 2일 개최되는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의에서 동맹 사안에 대한 실질적인 협의가 이루어지고,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으로 마련된 최상의 한미동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서훈 실장은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한미동맹의 밤’에 참석해 오스틴 국방장관, 밀리 합참의장, 아퀼리노 인태사령관 등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청와대는 서훈 실장이 양제츠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의 초청으로 2일 중국 텐진을 방문해 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서 실장이 양 위원과의 회담을 통해 한중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국제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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