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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미 국방장관 접견…전작권 전환 평가 조기실시 의견 나눠

등록 2021-12-02 19:08수정 2021-12-02 19:16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만나
미국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국 신남방정책의 접점 노력도 밝혀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을 접견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을 접견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을 접견하고, 전시작전권 전환을 위한 완전운용능력(FOC) 평가의 조기 실시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과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와함께 “한미 정상간 합의대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의 접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열린 한미안보협의회의(SCM)는 오스틴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2단계인 완전운영능력 검증평가를 내년 하반기에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양국은 또 공동성명을 통해 “2021년 5월 바이든 대통령과 문 대통령 간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반영된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문 대통령 접견에서 “오늘 한미안보협의회가 생산적으로 진행되었고 다양한 전략적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한 뒤 “한국이 성공적인 미라클 작전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조력자를 구출해낸 것은 한국과 미국의 훌륭한 파트너십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하와이에서 열린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을 위해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미국 쪽에 감사의 뜻을 전한 뒤 “한미동맹이 안보 동맹을 넘어서 경제·기술·보건 등 미래지향적이고 포괄적인 동맹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차기 정부에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가 진행 중인 상황을 물려 주기 위해 ‘한반도 종전선언’을 제안했고, 한반도 평화 여정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한미 간 긴밀한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했다.

오스틴 장관은 “북미관계와 남북관계의 개선을 위한 문 대통령의 외교적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미국이 북한에 대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점은 변함없다”고 답했다. 또 오스틴 장관은 “한미안보협의회에서 주한 미군기지 반환, 특히 용산기지의 공원화 계획에 대해 들었으며 공원이 조성되면 방문하고 싶다”고 했고, 문 대통령은 “용산기지가 자연공원화 되면 한미 간의 깊은 우정의 상징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는 서욱 국방부 장관, 원인철 합참의장,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미국의 밀리 합참의장, 델 코르소 주한미국 대사대리, 아퀼리노 인도태평양사령관, 라케머라 주한미군사령관 등이 함께 참석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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