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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이재명 습격범’ 당적 감추는 경찰…민주 “그럴 거면 조사 왜 했나”

등록 2024-01-07 19:39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이 7일 국회에서 대통령실 제2부속실 설치 추진 관련 논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경찰청 수사본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사건 피의자 김아무개(67)씨의 당적을 공개하지 않기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민주당은 “경찰은 국민 앞에 단 한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지난 2일 김씨의 신병을 확보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은 오는 11일 검찰 송치 전까지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 수사당국 관계자는 “신상 공개가 결정되더라도, 그 대상에 당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탈당한 뒤 지난해 3월 이후 민주당에 입당한 사실이 언론 보도 등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에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당적은 (범행의) 정치적 동기를 밝히는 중요한 단서다. 그래서 민주당은 법원의 영장에 따라 (경찰의 당적 확인 절차에) 적극 협조했다”며 “경찰의 소극적 행태가 또 다른 논란과 혼란을 부를 수 있음을 유념하고, 그 어떤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하게 수사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한겨레에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필요하다는 전제로 국민의힘과 우리 당 협조를 받아 당적을 조회한 건데, 이걸 공개하지도 않을 거면 조사는 왜 했냐”며 “의혹을 낱낱이 밝히는 데 있어 당적 공개는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엿새째 입원 중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당분간 가족 외 접견을 자제하며 회복 치료에 전념할 것으로 전해졌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부산/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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