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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잠 못자고 갔지만 안졸고 봤다” 밀양 제작진 초청

등록 2007-06-29 22:20

 제60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과 밀양의 이창동감독, 송강호가 인천공항에 입국 후 밝은표정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60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과 밀양의 이창동감독, 송강호가 인천공항에 입국 후 밝은표정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무현 대통령은 29일 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배우 전도연씨를 비롯한 영화 <밀양> 제작진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노 대통령은 먼저 “내가 아는 사람이 감독을 했으니 기분이 좋다”며 참여정부 첫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낸 이 감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전도연씨는 영화에서 본 사람이랑 느낌이 다르다. 그래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나 보다. 송강호씨는 영화에서보다 똑똑한 사람으로 보인다”며 전씨에게 “꺼지지 않는 스타가 됐으면 한다”고 격려의 말을 건넸다고 한다. 송강호씨는 자신이 “대통령과 동향인 김해 가락마을 출신”이라며 경상도 사투리로 대화를 주고받았다.

이창동 감독은 노 대통령이 지난 3일 명동 롯데시네마에서 부인 권양숙씨와 <밀양>을 관람한 데 고마움을 표시하며 “영화볼 때 지루하실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노 대통령은 “재미있었다. (영화 보기) 전날, 일로 잠을 못 자고 갔는데 안 졸고 다 봤다”고 말해 참석자들 사이에 웃음이 터졌다.

참석자들은 노 대통령에게 영화 불법복제 대책을 요청했다. 노 대통령은 “불법복제 행위가 범죄행위라는 인식이 분명히 심어질 수 있어야 한다”며 배석한 김종민 문화관광부 장관과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문화부와 경찰이 협력해 지속적으로 단속하는 방안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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