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아펙 정상회의 앞서
노무현 대통령은 8~9일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아펙·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6일 오전 출국한다.
노 대통령은 아펙 정상회의 참석 동안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존 하워드 오스트레일리아 총리 등과 양자 정상회담을 열고 한반도 정세 등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노 대통령은 특히 7일 부시 대통령과 취임 후 여덟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열고 10월2일 평양에서 열릴 남북 정상회담과 북핵 문제 및 6자 회담의 진전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 핵심 인사는 “다자회담 기간에 열리는 양자 정상회담이 통상적으로 30분을 넘지 않지만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이례적으로 1시간 가량 열릴 것”이라며 “두 정상이 최근 급진전되고 있는 6자 회담과 북핵 문제,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누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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