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한화갑 등 100여명 될 듯
청와대가 올해 안에 노무현 대통령 임기 중 마지막 특별사면을 단행하기로 하고, 대상자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청와대는 임기 마지막 특별사면을 위한 준비작업에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아무리 늦어도 특별사면 시기가 올해를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안팎에선 이번 사면엔 김우중 전 대우 회장, 정몽헌 한라건설 회장, 최순영 전 신동아 그룹 회장 등 재계에서 사면을 요청해온 기업인들과 박지원, 한화갑 씨 등 정치인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청와대의 핵심 관계자는 “사면의 기준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사면 대상자 수가 큰 폭으로 달라지는데 아직 그 기준이 최종 확정되지 않아 대상자를 특정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100명 넘는 세자리 수 규모의 사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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