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당선인 업무보고 13일로 늦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9일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위원장을 23~27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이명박 당선인의 특사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사공 위원장은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에게 새 정부의 경제운용계획 청사진을 밝히고, 투자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또 이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왕세자에게 편지를 보내 최초의 국산 고등훈련기인 티(T)-50을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차세대 고등훈련기로 도입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가까운 시일 내에 아부다비 왕세자가 방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10일로 예정됐던 인수위의 당선인에 대한 업무보고는 13일로 늦춰졌다. 인수위는 지난 2~8일 진행된 정부부처 업무보고의 내용을 종합해 정부조직 개편 등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이 당선인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이후 여론수렴 작업을 거쳐 다음달 20일 새 정부의 국정운영보고서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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