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대통령실

인수위 “기자실 이른 시일안 원상복귀”

등록 2008-01-24 19:49수정 2008-01-24 23:03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 등 인수위 관계자들(오른쪽)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실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변용식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왼쪽 두번째)의 발언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신소영 기자 <A href="mailto:viator@hani.co.kr">viator@hani.co.kr</A>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 등 인수위 관계자들(오른쪽)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실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변용식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왼쪽 두번째)의 발언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언론단체와 간담회서 TF구성 합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24일 서울 태평로 한국언론회관에서 언론단체 대표 및 현직 언론인들과 만나 “참여정부가 통폐합한 각 부처 기자실을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이른 시기 안에 원상복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또 언론단체와 함께 ‘기자실 복원’ 등을 논의할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인수위는 언론인들의 현장 증언과 건의사항 등에 총론적으로 공감하고, 양쪽 실무자들이 참가하는 팀을 구성해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기자협회는 이날 △한개 부처에 반드시 한개 기자실 원상복구 △총리 훈련 등 취재제한 조처 즉시 철폐 △정보공개제도 강화 등을 요구했다.

김경호 한국기자협회장은 “언론은 비판과 감시기능이며, 건강한 비판자로서 대안을 제시하는 입장이다. 그동안 언론이 잘못된 관행이 있었으면 바로잡고 국민신뢰를 받도록 노력하겠다”며 “권력도 어떠한 경우에도 언론의 자유에 개입하거나 재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를 출입하는 <경향신문>의 유신욱 기자는 “현 정부와 언론 간의 대립이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바람에 언론자유라는 본질적 문제가 오히려 소홀하게 다뤄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언론자유가 없으면 민주주의가 아니다. 오늘 들은 의견을 바탕으로 바람직한 정부와 언론 관계의 밑그림을 그리겠다”고 말했다. 맹형규 인수위 기획조정분과위 간사는 “언론인들의 자존심이 손상되는 불합리한 조처들에 매우 마음이 아프다”며 “새 정부는 언론에 대한 기본인식이 지금과는 180도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앞으로 기자실 운영이 현재의 통합브리핑룸 방식에서 과거의 부처별 기자실 형태로 돌아갈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려워 보인다. 정부 조직개편안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참석자들은 언론의 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총론에 대부분 공감하면서 세부적인 논의는 티에프팀을 구성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언론사 쪽에서 편집·보도국장과 경찰청·외교부 출입기자 등 모두 22명이 참석했다. 문현숙 황준범 기자 hyuns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이재명 ‘선거법 위반’ 내일 첫 선고…사법리스크 덜어낼까 더할까 1.

이재명 ‘선거법 위반’ 내일 첫 선고…사법리스크 덜어낼까 더할까

“윤, 대통령도 아니라카이…김건희 ‘단도리’ 못한 바보” TK 민심 2.

“윤, 대통령도 아니라카이…김건희 ‘단도리’ 못한 바보” TK 민심

‘김건희 특검법’ 세번째 통과 날…국힘은 ‘특감 당론’ 배수진 3.

‘김건희 특검법’ 세번째 통과 날…국힘은 ‘특감 당론’ 배수진

”윤 정권, 실낱같은 희망도 사라졌다” 고려·국민대 교수도 시국선언 4.

”윤 정권, 실낱같은 희망도 사라졌다” 고려·국민대 교수도 시국선언

이재명, 김혜경 선고날 “아내 희생제물 돼…미안하고 사랑해” 5.

이재명, 김혜경 선고날 “아내 희생제물 돼…미안하고 사랑해”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