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22일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에 박영준 전 서울시 정무담당 국장을, 정무1비서관에 이상득 국회부의장 비서실장인 장다사로씨를 내정하는 등 39명의 비서관 인사를 발표했다.
총무비서관엔 이 당선인의 핵심 측근인 김백준 전 서울메트로 감사, 홍보기획비서관엔 추부길 당선인 비서실 정책기획팀장이 내정됐다. 제1부속실장엔 김희중 전 서울시 의전비서관이, 대통령 부인을 보좌하는 제2부속실장엔 박명순 경인여대 교수가 내정됐다.
여론과 공직사회 기강을 살피는 민정1, 2비서관에는 장용석 전 인천지검 부부장 검사와 김강욱 대검 중수부 제2과장이 내정됐다. 외교비서관엔 김재신 외무부 동북아시아 국장, 통일비서관에는 엄종식 통일부 정책기획관실 기획관이 내정됐고, 재정경제1, 2비서관엔 김동연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기획관과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이 각각 내정됐다. 교육 비서관에는 천세영 충남대 교육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39명의 비서관 내정자를 출신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 17명, 영남 10명, 호남 6명, 충청 5명의 순이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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