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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민주당 ‘최시중 오기인사’ 저항운동 경고

등록 2008-03-03 19:16

‘형 친구를 방통위원장에…노무현이 이기명 앉힌 꼴’
김성이·박미석도 ‘즉각 교체’ 촉구
통합민주당은 3일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즉각 교체를 거듭 촉구했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방통위원장을 최측근 인사로 밀어붙이는 데 아연실색할 뿐”이라며 “이런 인사를 계속하면 국민적 저항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참여정부 초기 서동구씨를 한국방송 사장으로 임명했다가 노무현 캠프의 언론특보였다는 이유로 낙마했다. (한나라당이) ‘코드 인사’, ‘오기 인사’라고 했던 참여정부도 거둬들였다”고 강조했다.

우상호 대변인도 “대통령이 자기 형의 친구를 방통위원장에 임명할 수 있느냐. 만약 노무현 대통령이 방송 전문인이라고 해서 이기명 후원회장을 방통위원장에 임명했다면 한나라당이 잘했다고 했겠느냐”고 몰아붙였다.

통합민주당은 최 후보자의 전문성 여부는 접어두고라도, ‘자격’ 자체가 없다는 점을 집중 제기할 태세다. 10일로 예정된 인사청문회에서도 최 후보자의 중립성 문제와 함께 이 대통령의 ‘오기 인사’ 문제를 부각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우 대변인은 “이 대통령 인사는 지나치게 연고주의, 인연 중심으로 흐르고 있다. 조그마한 중소기업도 이렇게 인사를 하지는 않는다”며 “이제 좀 적절한 인사를 해 달라”고 말했다.


통합민주당은 또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후보자,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에 대해서도 ‘즉시 교체’를 계속 요구했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김성이 후보자는 공금 유용, 논문 표절, 신군부 표창, 임대소득 축소, 국적 포기 자녀의 건강보험 이용 등 도덕성과 자질·능력이 낙제점이고, 박미석 수석도 비케이21에 이중으로 논문을 제출한 게 확인됐다”며 “교체를 더는 미적거려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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