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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청와대 관람 토요일도 가능

등록 2008-04-01 21:40

이명박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에서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에게 임명장을 준 뒤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명박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에서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에게 임명장을 준 뒤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매주 화~금요일에만 허용돼온 청와대 관람이 이달 말부터는 토요일에도 가능해진다. 청와대는 1일 새 정부 첫 일반인 관람을 실시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청와대는 또 경내 관람 때 제한적으로 접근을 허용해온 ‘칠궁’을 이날부터 모두에게 개방했다. 청와대 서남쪽에 있는 칠궁은 조선시대 왕을 낳은 후궁들의 위패를 모셔둔 7개의 사당을 말한다. 청와대 앞길에서는 이날부터 서울경찰청의 ‘국민친화적 순찰대’가 매일 돌기 시작했다.

아울러 청와대는 오는 4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전 분수대 앞 광장에서 열리는 군 의장행사에 국악 타악연주, 3군통합 양악연주, 전통무예 시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추가했다.

이번 조처는 “청와대가 관광명소로 다시 태어나도록 하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청와대 경호처 관계자가 전했다.
황준범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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