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자체조사…당 지지율은 30% 그쳐
한나라당 자체 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사상 최저인 2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나라당 부설 기관인 여의도연구소가 지난 15일 조사한 결과로, ‘쇠고기 파동’이 번져나가던 지난 5일 28.5%보다 5.5%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0일 조사에서도 26%를 기록해, 하락세를 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나라당의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 지난 10일 38%였던 당 지지율은 닷새만에 8%포인트가 뚝 떨어져 30%에 그쳤다.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나라당의 지지율보다 항상 높았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미국에서 돌아온 즈음부터 대통령과 당의 지지율이 역전하기 시작했다”며 “당에서는 이 역전 현상을 매우 주목하고 있으며, 정책을 추진할 때 성급했던 대통령으로선 이제 호흡을 조절할 때”라고 짚었다. 이 관계자는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율이 나중에 떨어졌던 원인이 주로 정치적인 면에서 신뢰를 얻지 못한 것이었다면, 이 대통령은 정책 때문에 인기가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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