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지진 피해를 입은 쓰촨성 두장옌 이재민촌 임시학교를 방문해 어린이들을 격려하고 있다.두장옌/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이명박 대통령이 중국 방문 마지막날인 30일 대지진 피해현장인 쓰촨성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한 뒤 귀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항공기와 차량을 이용해 지진피해 지역인 쓰촨성 두장옌을 찾았다. 이 대통령은 이곳에서 3시간 남짓 머물렀다. 이 대통령은 중국 런민(인민)은행 건물이 무너진 자리에 도착해 폐허를 직접 둘러보고 “도시가 완전히 비었다”며 시 당국자에게 복구대책 등을 물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재민촌에 도착해 이재민들을 일일이 위로하면서 간이병원, 간이학교, 우리 쪽 구호물품 전시장소를 둘러봤다. 현지 주민들은 “정말로 감사하다” “한국에서 지원해 줘서 고맙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3박4일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전용기편으로 밤 10시께 귀국했다.
이 대통령은 곧바로 청와대에서 류우익 대통령실장 등으로부터 쇠고기 파문, 고유가 등 그간 국내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 대통령이 6월3일 ‘취임 100일’을 전후해 일부 장관 교체 등을 포함한 정국 수습방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두장옌/공동취재단, 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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