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동일한 조건 반론권 달라”
민주당은 9일 열린 이명박 대통령의 ‘대화’가 “모호한 일방통행식 강연으로 끝나고 말았다”며 반론권을 거듭 요구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10일 현안 브리핑에서 “취임 6개월에 대한 대통령의 자평은 국민과 큰 차이가 없다고 했지만 사실상 무한 격차를 보여주고 말았다”며 “국민과 대통령이 물과 기름처럼 철저하게 분리된 느낌이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채널 선택권까지 박탈당하며 국민들이 원한 것은 무책임한 ‘국정홍보 호러쇼’가 아니었다”며 “대통령의 일방통행식 정책 선전에 대해서 우리 민주당은 동일한 조건의 반론권을 다시 한 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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