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서 경제살리기 민관합동회의 주재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투자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2차 민관합동회의'를 주재하고 새 정부의 최대 국정과제인 `경제살리기'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서 이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외 경제 상황을 진단한 뒤 규제 개혁, 감세, 부동산 정책 등 경제 정책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리먼브러더스 파산보호 신청, 메릴린치 매각 등 이른바 `미국발(發) 금융쇼크'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전망에 대해 정부와 경제계의 분석이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재계에 최근의 경제난 극복을 위해 투자 및 고용 확대가 절실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재계 총수들은 이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 완화 노력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회의는 지난 4월 28일 1차 회의 이후 약 5개월만에 열리는 것으로 당시 이 대통령은 분기별로 개최한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정치 현안에 밀려 다소 늦춰졌다"면서 "정부와 경제계 관계자들이 경제살리기를 위한 묘수를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 대통령 외에 주요 경제부처 장관 및 청와대 수석들과 함께 조석래 전경련 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 회장, SK그룹 최태원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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