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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한-브라질, 국제금융 사후규제시스템 추진

등록 2008-11-20 22:40

이대통령 페루 도착
이명박 대통령은 19일(이하 현지시각)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아를린두 키날랴 주니오르 하원 의장을 만나, 주요·신흥 20개국(G20) 금융정상회의와 관련해 “이번 기회에 세계 금융체제를 보완해 강력한 사후 규제시스템을 만드는 데 양국이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내년 4월 열리는 제2차 금융정상회의에서 브라질 등과 함께 국제 금융거래를 사후 규제하는 장치에 관한 제안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강조하는 규제완화는 대부분 ‘사전 규제’”라며 “‘사후 규제’에 대해선 이 대통령도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 상원 의장단석 연설에서 “룰라 대통령과 신흥국가의 권익을 반영하고 노력할 것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0일 브라질 일정을 마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열리는 페루 리마에 도착했다.

브라질리아/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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