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재정의 조기집행을 위해 통상 매년 1~2월 중에 실시하는 정부부처의 새해 업무보고를 연내에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대통령 지시로, 부처 업무보고를 연말부터 시행하기로 했다”며 “22개 업무보고 기관 중 12개 부처가 이달 중 내년도 업무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바로 다음날부터 집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업무보고를 당겼다”며 “한 마디로 속도전”이라고 설명했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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