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13일 출국한다.
이번 정상회담에는 중국 원자바오 총리와 일본 아소 다로 총리가 참석하며, 이 대통령은 두 나라 정상과 함께 통화스와프 확대 등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3국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3국 정상은 회담 뒤 한-중-일 협력의 기본원칙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한-중-일 3국 동반자 관계를 위한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주요·신흥 20개국(G20) 회의 후속조처 협력에 관한 ‘국제금융 및 경제에 관한 공동성명’ ‘한-중-일 3국 협력증진을 위한 행동계획’ ‘재난관리 협력에 관한 3국 공동발표문’ 등 3개 문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3국 정상회담에 앞서 한-일, 한-중 정상은 각각 별도의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현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회담을 마친 뒤 당일 밤 늦게 귀국한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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