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폭 조직개편
청와대는 21일 지역발전 종합대책과 ‘4대강 살리기’ 등을 담당할 지역발전비서관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과 비서관급 후속 인사를 실시했다.
청와대는 국정기획수석실 산하에 지역발전비서관을 신설하고, 오정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을 임명했다. 오 비서관은 지역발전 정책, 수도권 정책 등과 함께 4대강 살리기 정책 등을 담당하게 된다. 국정기획수석실 산하 국책과제비서관은 국정과제비서관으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김동연 경제금융비서관이 자리를 옮겼다. 경제금융비서관도 경제비서관으로 변경되면서 임종룡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조직개편과 함께 청와대는 민정1비서관의 친인척 관리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한상률 국세청장이 이명박 대통령의 동서를 만나는 등 대통령 친인척 관리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청와대는 친인척 관리 강화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밖에 과학비서관을 과학기술비서관으로, 제1부대변인을 부대변인으로, 제2부대변인을 춘추관장으로 각각 이름을 바꿨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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