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2018 겨울올림픽 개최지 6일 발표
남아공 대통령과 정상회담도
남아공 대통령과 정상회담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2018년 겨울올림픽의 평창 유치와 관련해 “기회가 왔을 때 최선을 다해야 한다. 시작한 이상 혼신의 힘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개최지 결정을 하루 앞둔 이날 숙소 호텔에서 참모회의를 열고 “주어진 시간 안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한 참모가 ‘대통령이 목이 아프도록 프레젠테이션 연습을 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 얘기를 하자 “목은 걱정할 것 없다. 목소리가 갈라져도 진정성을 갖고 설명하면 감동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막식과 리셉션에 참석하는 등 평창 유치 지원 활동을 이어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킹스하우스(남아공 대통령 관저)에서 제이컵 주마 남아공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교역·투자 증진, 에너지·자원 등 협력증진 방안을 협의했다.더반/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