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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류충렬 말바꾸기…“십시일반”→“지인이 마련”

등록 2012-04-05 23:27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에게 5천만원을 건넸다고 알려진 류충렬(56) 전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은 5일 <한국방송>(KBS)과의 통화에서 “문제의 돈은 자신의 부탁으로 가까운 지인이 마련해줬다”고 밝혔다. 총리실 직원이 십시일반으로 모아 돈을 마련했다는 기존 주장을 뒤집는 말이다. 또 류 전 관리관은 “그 돈은 어려움에 처한 장 주무관을 돕기 위한 것이었다”며 “목돈 이외에도 몇 차례 돈을 더 준 적이 있다”고 밝혀 추가로 돈을 전달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류 전 관리관은 돈을 마련해 준 지인이 누구인지는 검찰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류 전 관리관은 지난해 4월 장 전 주무관이 집행유예형을 받자 현금 5천만원을 건네며 ‘장석명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마련한 돈’이라고 얘기했다고, 장 전 주무관이 주장했다. 하지만 이후 류 전 관리관은 이 돈을 “총리실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것”이라고 주장을 했고 이번에는 “가까운 지인이 마련해줬다”고 말을 바꿨다.

류 전 관리관이 이처럼 말을 바꾼 것은 장 전 주무관이 류 전 관리관이 전달한 ‘관봉’ 상태의 돈뭉치 사진을 공개해 더이상 십시일반으로 모은 돈이라고 주장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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