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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검찰총장 인선에 이상기류 생겼나

등록 2013-03-14 20:41수정 2013-03-15 10:18

채동욱-소병철 놓고 막판 혼선
발표키로 한 외청장 인사 보류
청와대가 애초 14일 발표하기로 예고했던 검찰총장·국세청장 등 외청장 인선을 보류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법무부 검찰총장 추천위원회가 추천한 김진태 대검 차장(연수원 14기), 채동욱 서울고검장(˝ 14기), 소병철 대구고검장(˝ 15기) 등 3명의 후보자 가운데 채동욱, 소병철 두 고검장을 놓고 막판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장 인선 과정을 잘 알고 있는 한 여권 인사는 “소 고검장 쪽으로 기울던 인선 기류가 이번주 초부터 채 고검장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발표가 임박해 ‘호남 배려론’이 다시 불거져 막판까지 두 후보자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대구에서 오래 근무했던 소 고검장은 친박 인사들과 두루 가까운데다 ‘호남 배려’ 카드가 될 수 있어 세 후보 중 가장 유력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때 한직을 맴돌았던 소 고검장에 대한 전통적인 티케이(TK·대구경북) 인사들의 반발이 심해 채 고검장 쪽으로 낙점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하지만 국세청장 등 이른바 4대 권력기관장 인사가 다가오면서 ‘호남 배려론’이 다시 강하게 떠올랐고, 청와대는 내부적으로 소 고검장이 임명됐을 경우 ‘지역 배려’ 등 대탕평 인사의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등에 대한 여론 수렴에까지 나서게 됐다고 한다.

박 대통령의 측근들은 그동안 “총리를 호남 출신으로 하지 않더라도 권력기관장 중 일부는 호남을 배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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