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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미국 간 박대통령 ‘코리아 세일즈’

등록 2013-05-06 20:20수정 2013-05-07 08:23

박근혜 대통령이 5일 미국 뉴욕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박근혜 대통령이 5일 미국 뉴욕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뉴욕에선 ‘한국경제 세일즈’

“안보·경제에 믿음 가져달라”
정부, 7곳서 3.8억달러 유치

미국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공식 일정 첫날인 5일(이하 현지시각, 한국시각 6일 오전) 뉴욕에서 ‘안보불안 해소를 통한 한국 경제 세일즈’에 나섰다.

박 대통령은 뉴욕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최근 한반도 위기 상황을 염려하는 동포들에게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도 안정을 유지하고 있고, 국내외 기업들도 투자확대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며 “여러분도 우리 안보와 경제에 대한 믿음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자신이 구상하는 ‘창조경제’와 중소기업 살리기에 대해서는 “미국의 구글이 만든 안드로이드와 우리 기업들의 스마트폰이 만나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데 이런 글로벌 차원의 융합도 창조경제의 중요한 방향이다. 앞으로 글로벌 감각을 갖춘 창의적 인재가 정말 많이 필요한데 저는 우리 재외동포 청년 인재들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코리아 세일즈’에 발맞춰 산업통상자원부는 순방 이틀째인 6일 오전 뉴욕에서 투자신고식을 열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보잉과 커티스라이트 등 7개 미국 기업으로부터 3.8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한국에 항공기를 판매해온 보잉은 경북 영천에 유지보수센터 형태의 공장을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2000만달러를 최초 투자한 뒤 시설 확대를 거쳐 규모를 1억달러로 확대할 예정이다. 커티스라이트는 원자로용 밸브 생산시설에 3000만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며, 올모스트 히어로스는 국내 애니메이션 부문에 직접 투자할 예정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뉴욕/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워싱턴에선 ‘한국문화 알리기’

7일 스미스소니언 미술관서
한-미동맹 60돌 기념만찬

“정상회담 뒤 열리는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만찬은 과시적인 성격의 행사를 좋아하지 않는 박근혜 대통령의 스타일을 고려할 때 다소 파격적인 행사가 될 것입니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5일 오후(이하 미국 현지시각) 박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설명하면서, 7일 저녁 워싱턴 스미소니언 미술관에서 열리는 만찬을 이렇게 소개했다. 구체적인 장소는 스미소니언 미술관 안의 중앙정원인 코곳 코트야드(Kogod Courtyard)다. 마침 이 미술관에서는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고 백남준 선생의 탄생 기념 특별전시회가 열리는 중이라고 한다.

만찬에는 한국전 참전 용사와 주한미군 근무자, 평화봉사단 근무자, 미 정·재계 인사 등 오늘날의 한국이 있을 수 있도록 음양으로 지원해준 인사 500여명이 초청될 예정이다. 작은 문화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피아니스트 손열음,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와 한·미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이 있고, 이번 순방에 동행한 한국 비디오 아티스트들의 작품도 전시된다.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만찬은 ‘문화융성’을 내세우는 박 대통령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과거엔 좀 소홀히 된 측면이 있는데, 앞으로 박 대통령은 해외를 방문할 때마다 우리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가서 공식 행사 외에도 우리 문화를 알리는 일에 공을 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달할 선물도 한국 문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결정됐는데, 박 대통령이 선물 선정에 오래 고심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은 5일 저녁 뉴욕에서 열린 동포간담회 때도 “비디오를 발명한 나라는 미국이고 이를 소형화해 가정용으로 보급시킨 나라는 일본이다. 하지만 녹화하고 영화 보는 일에 사용했던 비디오를 예술 작품으로 만들어낸 나라는 한국”이라며, 경제를 뛰어넘는 한국의 문화예술 역량에 각별한 자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뉴욕/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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