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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전두환에게 받은 돈 사회환원 언제?

등록 2013-05-24 20:04수정 2013-05-25 14:26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대선토론때 6억 환원 약속
청와대 “언젠가 방안 낼것”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4일 새 정부 출범 뒤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재산 규모를 공개해, 박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밝힌 ‘재산 사회환원’ 약속이 지켜질지 여부도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대통령 후보 1차 텔레비전 토론회 때 이정희 당시 통합진보당 후보한테서 ‘전두환 전 대통령한테 6억원을 받았지 않았느냐’는 지적을 받고는 “아버지께서 흉탄에 돌아가시고 어린 동생과 살길이 막막한 상황에서 경황없는 중에 받았다. 나중에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이때 언급된 6억원은 1979년 10·26사태 직후 전두환 당시 합동수사본부장이 박 대통령에게 건넨 것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청와대 금고에 남겨둔 돈으로 알려져 있다.

3개월밖에 남지 않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금 납부 시효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데다 검찰도 미납 추징금 환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박 대통령이 전 전 대통령한테 받은 돈의 사회환원 약속에도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재산환원과 관련해 현재까지는 별다른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은 “정부 출범 직후 정신없이 달려왔는데, 그런 부분까지 심도있게 검토할 만한 시간이 없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이제 와서 무슨 개인적인 욕심이 있을 리 없지 않으냐. 국민들 앞에서 한 약속인 만큼 언젠가는 약속을 지킬 만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박 대통령의 재산은 25억5861만원으로, 지난 2월5일 전직 국회의원 신분으로 공개된 박 대통령의 재산 24억3903만원보다 1억1958만원 증가했다. 박 대통령의 재산 구조는 서울 삼성동 집과 자동차 1대, 예금 등 세 가지로 단순하다. 삼성동 집이 23억원, 2008년식 베라크루즈가 1994만원, 예금이 2억3867만원으로, 재산 증가분은 삼성동 집값 상승분이 반영된 것이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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