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으로 비롯된 청와대 홍보라인 공백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청와대가 윤 전 대변인에 대한 지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남기 홍보수석과, 경질된 윤 전 대변인의 자리를 맡을 마땅한 후임자를 아직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6일 “홍보라인은 기존대로 홍보수석과 2명의 대변인 체제가 유지될 것 같다. 현재 인사위원회에서 홍보수석 후임자와 윤 전 대변인을 대신할 남성 대변인을 현재 물색하고 있지만, 아직 후보군이 추려지지 않았고 따라서 본격적인 검증도 아직 진행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인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허태열 비서실장이 후보군을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최종 ‘낙점’을 받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향후 검증 절차까지 고려하면, 박 대통령의 순방 직후 발생한 홍보라인의 공백이 한 달 가까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 임명될 새 홍보수석은 ‘정무적 능력’이 우선적으로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변인 사건이 터지기 전에도 홍보수석과 윤 대변인의 ‘소통 부재와 정무적 감각 부족’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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