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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박 대통령 방중 슬로건은 ‘심신지려’

등록 2013-06-25 22:33수정 2013-06-26 09:37

27일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 이어
권력 핵심 리커창·장더장 연쇄회동
*심신지려 : 마음과 믿음 쌓아가는 여정

청와대가 27일부터 3박4일 동안 진행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 슬로건을 ‘심신지려’(心信之旅)로 정했다고 밝혔다. 마음과 믿음을 쌓아가는 여정이라는 뜻이다. 이 슬로건은 원자바오 전 중국 총리가 2010년 금융위기를 맞은 유럽 순방 때 내걸었던 ‘신심지려’(信心之旅·믿음의 여행)에서 앞 두 글자의 순서만 살짝 바꿔 중국에 대한 이해도가 그만큼 높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 지도부는 해외 순방을 떠날 때마다 ‘~지려’(~여행)라는 이름을 붙여 방문국과의 유대 관계나 순방의 핵심 의제 등을 드러내고 있다. 일례로 2008년 5월 당시 후진타오 주석은 중국 최고 지도자로선 10년 만에 일본 방문에 나서면서 ‘난춘지려’(暖春之旅·따뜻한 봄날의 여행)라고 이름 붙였고, 지난해 2월 시진핑 당시 부주석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는 ‘신심지려’라고 부른 바 있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25일 이런 슬로건을 정한 데 대해 “박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신뢰의 유대를 공고히 해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내실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수석은 또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수교 이후 지난 20년간 이룩한 양국관계의 비약적인 발전의 기초 위에서 향후 20년 이상 한-중 관계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설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방중 기간에 시 주석을 비롯해 2인자인 리커창 총리,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등 핵심 3인방과 연쇄회동을 하고 한-중 실질협력 관계의 발전 방안과 양국간 주요 현안 및 상호 관심사, 교류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 수석은 “박 대통령이 이번에 새로 틀을 갖춘 중국의 주요 핵심 인사를 모두 만나 유대 관계를 공고히 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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