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9월4일~11일 러시아와 베트남을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20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9월5일부터 이틀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9월7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박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주요 논의세션과 업무만찬 등에 참석해 당면한 국제경제 및 금융 현안 등에 대해 각국 정상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G20 정상회의는 5일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세계경제의 성장과 금융안정’이라는 첫 토의세션과 업무만찬, 6일 ‘일자리와 투자’라는 주제의 두 번째 세션과 업무오찬 등을 한 뒤 정상선언문을 채택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박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정상회의 참석 기간 중에 5~6개 나라 정상들과 별도의 양자회담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의 뒤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쯔엉 떤 상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을 하고, 응웬 푸 쫑 당 서기장과 응웬 떤 중 총리 등 당정 최고지도부와 연이은 면담을 통해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최근 ‘세일즈 외교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한 바 있는 박 대통령은 베트남 방문을 통해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과 원자력발전 분야 협력강화 등에도 공을 들일 예정이다. 이정현 수석은 “박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 해외방문국으로 베트남을 선택한 것은 우리 경제의 주요 협력파트너이면서 신흥경제권으로 부상 중인 아세안(ASEAN)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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