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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다자외교 첫무대…G20 “통화정책 변화 신중해야” 역설

등록 2013-09-05 23:03수정 2013-09-06 08:48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콘스탄틴 궁전에서 열린 G20 정상 워킹 세션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 박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 카 호주 외교장관. (청와대 홈페이지) 2013.9.6/뉴스1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콘스탄틴 궁전에서 열린 G20 정상 워킹 세션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 박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 카 호주 외교장관. (청와대 홈페이지) 2013.9.6/뉴스1
첫 세션 참석해 연설
박근혜 대통령이 5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최근 신흥국들의 금융불안이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선진국들의 신중한 통화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오후(현지시각) 콘스탄틴궁에서 열린 정상회의 첫 세션에 참석해 선진국과 신흥국 정상 발언의 중간쯤인 10번째 연설에 나섰다. 박 대통령은 “2008년 세계 경제위기를 빨리 극복한 데에는 신흥국들의 역할이 컸지만, 이제 (선진국들의) 출구전략 논의가 가시화되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일부 신흥국에서는 시장 불안이 재연되고 있다”며 “선진국이 통화정책 기조를 바꿀 경우 국제금융이나 경제상황, 신흥국에 미치는 영향까지 감안해 보다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탈리아의 엔리코 레타 총리와 첫 양자회담을 열고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이번 회의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시리아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 참석하는 다자간 정상외교 무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G20 회원국 정상 21명(유럽연합 2명) 외에 싱가포르 등 초청국 정상 6명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대표 7명을 비롯해 모두 34명의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정상들은 두 번의 정식 세션과 업무오찬, 업무만찬 등 총 4번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발언을 하게 되는데, 박 대통령은 오·만찬 때가 아닌 정식 세션에서 각각 연설을 하고, 특히 두 번째 세션에선 기조연설을 하는 등 상당한 배려가 이뤄졌다는 게 청와대 쪽의 설명이다. 또 이번 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4개국 정상과 개별 회담을 하지만, 박 대통령에게 회담을 요청한 국가는 더 많았다는 게 청와대의 전언이다.

이번 회의의 의전 서열 9위인 박 대통령은 서열이 높을수록 늦게 입장하는 국제회의 관례에 따라 정상회의장에 26번째로 입장했으며, 회담 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잠시 환담을 하기도 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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