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회의’ 참석 기조연설
‘혁신통한 창조경제’ 강조
‘혁신통한 창조경제’ 강조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오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펙) 정상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6박8일 일정으로 출국해, 오후 인도네시아 발리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7~8일 발리에서 열리는 제21차 아펙 정상회의에 참석해 첫날 세션에서 ‘다자무역체제 강화를 위한 아펙의 역할’이란 주제로 선두발제와 토의를 벌인다. 박 대통령은 아펙 회의 기간 동안 다자회담과 별도로 중국, 캐니다, 멕시코, 페루의 정상들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연다.
박 대통령은 9~10일에는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제16차 한-아세안(ASEAN) 정상회의와 아세안+3(한국·중국·일본) 정상회의, 제8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각각 참석해 다자간 외교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후 10~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양국 정상회담 등을 한 뒤 13일 새벽 귀국한다.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하반기 주요 국정목표인 ‘세일즈 외교’와 이를 통한 경제살리기 활동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21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아펙은 우리나라 전체 교역의 66%를 차지하며, 아세안 지역 역시 두 번째로 큰 교역시장으로 꼽히는 곳이어서 박 대통령이 이들 국가 정상들을 상대로 경제협력 기반의 확대에 힘쓸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발리 도착 직후 아펙 최고경영자회의(CEO Summit)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박 대통령은 아펙 소속 국가 기업인 1000여명이 참석한 회의에서 세계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혁신을 통한 창조경제’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각 경제주체들이 규제장벽과 금융장벽, 교육장벽, 국경의 장벽을 넘어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발리/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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