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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몸집 큰 청와대’로 탈바꿈하나

등록 2013-12-22 20:11수정 2013-12-22 21:26

NSC사무처 신설·비서관급 교체에
업무평가 등 겹쳐 인사폭 커질 듯
‘군 댓글’ 관련 연제욱 거취도 관심
집권 2년차를 준비하고 있는 청와대의 내부 인사 폭이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안보 라인 확대 개편으로 대규모 인력 충원이 예정된 데다, 연말 각 부처 인사와 맞물린 공무원들의 이동, 4명 안팎의 비서관급 교체도 예정돼 있다. 게다가 현재 진행 중인 업무실적 평가와 국정과제 이행 상황 평가까지 맞물리면 집권 2년차 청와대의 면면이 많이 바뀔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인수위 시절 내세웠던 ‘작은 청와대’가 1년 만에 ‘몸집 큰 청와대’로 탈바꿈하게 된다.

청와대는 우선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 신설과 국가안보실 확대 개편 등으로 사무처장과 안보전략비서관을 각각 새로 임명해야 한다.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장은 청와대 수석비서관급(차관급)으로, 신설되는 국가안보실 1차장도 겸임한다. 김장수 안보실장이 군 출신이어서 사무처장 겸 1차장은 한반도·동북아 정세에 정통한 외교 쪽 전문가의 발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일찌감치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민정수석실 산하 이혜진 법무비서관과 고용복지수석실 산하 정영순 여성가족비서관도 지난 주말을 끝으로 출근하지 않기로 해, 청와대는 후임자를 물색 중이다. 정무수석실 산하 강신명 사회안전비서관도 지난 10일 서울경찰청장에 취임해, 사회안전비서관 자리도 비어 있다.

사이버사령관 재직 때 ‘정치 댓글’ 작성에 관여한 심리전단 요원을 대폭 증원한 당사자로 지목된 연제욱 국방비서관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야당은 ‘연 비서관이 사령관 재직 때 ‘정치 댓글’이 집중됐다’고 공세를 펴고 있는 데다, 군 검찰의 최종 수사 결과에 따라 전·현직 사이버사령관도 기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형편이다. 청와대로서도 그의 거취 문제가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달 전역신고서를 제출한 김희철 국가안보실 위기관리비서관의 후임으로 신인호 육군 준장을 임명하고, 미래전략수석실 산하 장진규 과학기술비서관을 양성광 전 미래부 미래선도연구실장으로 교체한 바 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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