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6일 “남북간 경제협력을 가로막고 있는 결정적인 걸림돌이 바로 북한의 핵”이라며 강한 어조로 북핵 폐기를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오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4회 장교 합동임관식 축사에서 이렇게 밝히고, “북한이 하루속히 핵을 내려놓고 평화와 통일의 길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6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비정상의 정상화’와 이에 따른 기득권의 저항에 엄정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부정·부패 등을 너무 오래 방치해 사회 구석구석의 비정상을 바로잡는 개혁이 결코 쉽지 않다. 수없이 많은 기득권의 저항을 이겨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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