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뒤 처음으로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청와대는 11일 “박 대통령이 오는 22~24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정상회의 및 제69차 유엔총회, 유엔 사무총장 주최 ‘글로벌 교육우선 구상’ 고위급회의, 유엔 안보리 정상급회의 등에 잇따라 참석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24일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국제평화와 안보, 인권증진, 경제사회개발 등 유엔의 3대 임무분야에 대한 한국 정부의 기여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또 총회 전날인 23일 열리는 ‘유엔 기후정상회의’에서도 연설을 한다. 박 대통령은 이와함께 총회에 참석하는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접촉을 통해 북핵 이슈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유엔총회에는 북한의 외교수장인 리수용 외무상도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뉴욕 방문에 앞서 20~22일 한국 대통령으로선 15년 만에 캐나다를 국빈방문해 22일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협정 체결 및 에너지·자원 교류 방안 등을 논의한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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