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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기러기가 V자로 무리지어 날 듯 손발 맞추자”

등록 2015-01-02 20:42수정 2015-01-02 21:45

신년 인사회에서 ‘일사불란’ 강조…5부 요인·여야 대표 등 참석
세월호 언급 없이 “지난해 예기치 않은 사고로 큰 아픔 겪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5년 신년인사회\'에서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5년 신년인사회\'에서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오후 청와대에서 5부 요인 및 여야 대표, 장·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입법·사법·행정 등 각 분야의 일사불란한 협조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기러기가 겨울을 나기 위해 먼 거리를 날아갈 때, V자로 무리지어 나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한다. 앞장서 날아가는 기러기들이 호흡을 맞춰 날갯짓을 하면, 공기의 흐름이 상승기류로 바뀌어서 뒤따르는 기러기들의 비행능력을 70% 이상이나 높여준다고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이처럼 정부, 입법부, 사법부, 지자체, 경제계 등 국정 주체들이 손발을 맞춰 앞장서서 노력하고 헌신할 때, 국민들의 삶의 무게가 그만큼 가벼워질 수 있고 희망의 미래로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이런 발언에 비춰볼 때, 그의 국정 운영 스타일이 해가 바뀌어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또 이 자리에서도 ‘세월호 참사’를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지난 한해를 돌아보면 예기치 않은 사고로 큰 아픔을 겪기도 했고, 우리 사회의 오래된 부조리가 드러나면서 우리 스스로를 성찰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면서 “새해에도 수많은 도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만 우리가 국민을 위한 한마음으로 힘을 모은다면 반드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고 활력이 넘치는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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