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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박 대통령 “당·정 혼연일치” 강조…김무성·유승민과도 인사 나눠

등록 2016-07-08 15:23수정 2016-07-08 15:23

새누리당 의원들과 오찬 “비온 뒤 땅 굳듯이 국민사랑 회복하자”
상임위 별로 자리 배치…오찬 마친 뒤 참석자들과 악수
박근혜 대통령은 8일 “과거와 다른 새로운 국회의 모습을 보여야 하고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국가와 국민을 위해 당과 정부가 혼연일치가 되어 국정을 원활하게 운영해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새누리당 의원 전원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정부의 성공이 국민을 위한 것이고 당의 미래가 국민에게 달려있다는 것은 항상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근 ‘유승민 의원 복당’ 등 당-청관계에 균열이 감지되고 당권을 둘러싼 계파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화합’과 ‘협력’을 당부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월 45개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에서도 “당·청은 두 개의 수레바퀴로서, 나라가 발전하도록 하고 그 결과에 대해선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대내외 경제상황이 불완전하고 북한의 거듭되는 도발로 안보상황도 매우 어렵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의 힘을 최대한 하나로 결집해야 되는 것이 중요한 절체절명의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가 처한 어려운 경제상황과 국민들의 삶을 생각하면 저는 마음이 매우 무겁다”며 “앞으로 새누리당 의원 여러분도 저와 함께 힘을 모아서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정치를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월 총선 참패를 의식한 듯 “비온 뒤에 하늘이 더 맑고 땅이 더 굳는 것처럼 우리 당은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더 강해졌고 잃어버린 민심을 다시 회복했던 슬기로운 경험을 갖고 있다”며 “다시 한번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회복해서 대한민국을 선진일류국가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우리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해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서 의원들은 각 상임위원회별로 자리가 마련됐으며, 박 대통령이 앉는 헤드테이블에는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자리했다. 관심을 모은 유승민 의원의 자리는 다른 기획재정위원들과 함께 앞쪽 기재위 테이블에 마련됐다. 지난해 8월 오찬 당시 유 의원이 속한 국방위원회는 박 대통령과 가장 멀리 떨어진 출구 근처에 마련된 바 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오찬을 마친 뒤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눴고, 이 과정에서 김무성·유승민 의원과도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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