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13회_사정 권력 장악해온 청와대 핵심을 파헤친다
한겨레 시사 팟캐스트 <디스팩트> 시즌3 12회는 ‘실세 중의 실세’로 불리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특혜성 비리 의혹을 분석했다. 정권의 인사검증과 민원 처리 등을 도맡는 중대한 민정수석 자리를 40대에 오르고, 박근혜 정부 곳곳에 ‘우병우의 사람들’을 포진시키며 ‘실세’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과정을 짚는다.
‘실세수석’의 발목을 잡은 것은 진경준 검사장과의 뇌물 추문에 휘말렸던 기업 넥슨과의 부동산 거래다. 2011년 부동산 침체기에 골칫거리였던 ‘세금 폭탄’을 넥슨이 ‘가져가 주었다’는 주장이다. 넥슨의 ‘대박 주식’을 공짜로 챙겼다가 현직검사장 최초로 구속된 진경준 검사장을 인사 검증한 당사자도 바로 우병우 수석이다.
우 수석의 해명과 달리 중개업자 이름이 빠진 허위 신고 계약서는 물론, 아내의 농지법 위반 의혹과 아들의 의경 보직 혜택 문제 등 의혹은 줄을 잇는 상태다. 또 <디스팩트>에서는 우병우 수석의 처가가 어버이연합에 의심스러운 돈을 댄 기업과 큰 관련이 있다는 소식 또한 함께 전한다. ‘첫 보도가 <조선일보>였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실세수석’을 겨눈 칼날은 어디까지 뻗어갈 수 있을까? ‘우병우 스캔들’의 깃털과 몸통을 분석했다.
디스팩트 속 소코너인 김민하 <미디어스> 편집장의 정치 비평 ‘여의도 동물원’에선 최경환 부총리·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과거 총선 정국에서 김성회 전 의원에게 전화한 ‘녹취록’을 집중 분석했다. 대통령의 뜻을 들먹이며 ‘친박’ 비선이 새누리당의 공천에 개입한 것인데, 이 파문이 새누리당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 미칠 영향을 다뤘다.
◎ 팟빵에서 듣기
◎ 아이튠즈에서 듣기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