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정무수석, 여야3당에 회동 제안
더민주 “안보 와에도 민생 얘기할 것”
국민의당 “야당이 하고싶은 얘기할 것”
더민주 “안보 와에도 민생 얘기할 것”
국민의당 “야당이 하고싶은 얘기할 것”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오후 2시 여야 3당 대표와 청와대에서 회담할 것을 전격 제안한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이 오전 전화해 ‘박 대통령이 12일 오후 오후 2시에 3당 대표 회담을 하자고 하신다’며 회동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주요 인사들에게 전화를 걸어 회동 제안을 했고, 이에 추미애 더민주 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모두 청와대 회동 제안을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비대위원장은 애초 12일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의 방미 일정에 동행할 예정이었으나 청와대 회동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 일정을 연기하기로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김 수석이 의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대통령이 하는 말씀을 듣고 야당은 야당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윤관석 더민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대통령께서 북핵 얘기 주로 말씀하시겠지만 우리는 이미 북핵 실험에 대해 규탄했고 초당적 협력을 하겠다고 밝힌 상태니까 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 할 때 민생경제 얘기한 게 있느니, 지금 당면문제가 북핵문제이긴 한진해운 사태 등 경제가 비상사태이므로 민생·안보 차원을 강조해서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혜정 송경화 이정애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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