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대통령실

박대통령·여야대표 회동에 국가안보실장·경제부총리 모두 참석

등록 2016-09-12 09:01수정 2016-09-12 16:33

-오후 2시 청와대 회동-
청와대, “민생회담 위해 경제부총리 참석해야” 야당 요구 수용
김관진 안보실장·유일호 경제부총리·윤병세 외교장관·홍용표 통일장관 참석
새누리당은 “안보회담 돼야”
더민주·국민의당은 “민생경제도 다뤄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의 12일 오후 2시 청와대 회동에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정부 외교·안보 라인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는 애초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등 외교·안보 관련 인사들을 참석하도록 했지만, 이날 오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제 관련 장관의 참석을 요구하자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오전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논의될 부분 중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이 안보문제가 될테니 통일·외교부 장관이 참석하는 것”이라며 “안보실장이 있으니 국방부 장관은 배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청와대 쪽에선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재원 정무수석이 참석한다고 정 대변인은 전했다. 여야 대표들에게 북한 핵실험 등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청와대의 이런 발표 직후 추미애 더민주 대표는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오늘 아침에 (청와대로부터) 회담에 안보실장과 정무수석, 외교부장관, 통일부장관이 배석한다고 연락이 왔다. 반드시 경제 관련 장관의 배석이 필요한데 안 보인다”며 “민생회담 될 수 있게 (배석자 문제를)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시급한 민생 현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한진사태 등 제2의 경제위기가 올 수 있다는 신호탄이 터졌기에 회담이 꼭 성사돼야 한다고 촉구해서 이뤄졌다”며 “대통령께서 민생이 얼마나 심각한지 제대로 보고 받은 것인지, 컨트롤타워가 없어서 배석을 못 하는 건지 확인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청와대에서의) 긴급 회담이 민생을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며 “정부와 국회도 없이 오로지 국민만 보고,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주 최고위원도 “안보도 비상상황이지만 추석을 앞두고 한진해운 사태 등 민생경제도 비상상황”이라며 “오늘 대통령과 여야대표 회동에서는 이같은 민생경제 비상상황에 대해 대통령께서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시고, 영수회담 자리에 경제부총리가 반드시 배석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후 2시 청와대 회동에는 여야 3당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추미애 더민주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참석하고, 염동열 새누리당 수석대변인, 윤관석 더민주 수석대변인,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이 배석한다. 새누리당은 북한의 5차 핵실험 대응 등 ‘안보 회동’에 방점을 두고 있는 반면, 더민주는 안보 외에도 민생경제와 세월호 특조위의 조사 활동 보장, 검찰개혁 등을 제기할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여·야·정 안보협의체 구성을 제안할 예정이다. 최혜정 이정애 기자 id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단독] 명태균·김대남, 거부 조항 없는데 “검찰 수사중” 국감 불출석 1.

[단독] 명태균·김대남, 거부 조항 없는데 “검찰 수사중” 국감 불출석

“한 달이면 윤 탄핵” 명태균 발언에…추경호 “신빙성 무게 안 둬” 2.

“한 달이면 윤 탄핵” 명태균 발언에…추경호 “신빙성 무게 안 둬”

김정은 “대한민국 공격 의사 전혀 없다”…두 국가론 공식화 3.

김정은 “대한민국 공격 의사 전혀 없다”…두 국가론 공식화

명태균 “나를 구속하면 한 달이면 윤 탄핵, 감당되겠나” 4.

명태균 “나를 구속하면 한 달이면 윤 탄핵, 감당되겠나”

이성윤 “윤석열 검찰총장때 ‘눈에 뵈는 게 없냐’며 가족수사 외압” 5.

이성윤 “윤석열 검찰총장때 ‘눈에 뵈는 게 없냐’며 가족수사 외압”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