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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위안부 합의 이후, 한일 관계 미래지향적 발전”

등록 2016-10-10 18:20수정 2016-10-10 18:31

일 재계 대표단 접견…“북 비핵화에도 관심 가져달라”
신산업 협력 등 강조…일 대표단 “일본 방문 성사되길”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한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회장의 안내로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대표단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한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회장의 안내로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대표단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대표단과 만나 “위안부 문제 합의 이후 양국간 관계가 미래지향적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인 도전과제 대응에 있어서도 협력이 강화되는 것을 의미있는 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한일재계회의 참석차 방한한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회장 등을 만나 양국간 교역·인적교류 확대, 제3국 공동진출 분야 다변화 등을 논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북핵이라는 공동 위협 앞에서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고 있는데, 북한 비핵화는 안정적 안보환경 확보 뿐만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바람직하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수소차·사물인터넷(IoT)·바이오의료·자율주행차 등 신산업산업과 관련해 “아직 시장이 미성숙됐고 다양한 기술과 업종이 융합되는 특성상 개별기업 차원의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며 “특허나 기술표준 등 제도적 기반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양국 기업 간 협력으로 시너지를 더 크게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청년 인적 교류는 한국의 청년 실업률 증가와 일본 구인난을 함께 해소하면서 미래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토대가 된다”며 “지난해 (한·일) 정상회담 계기에 체결된 양국 간 청년인재 교류 MOU(양해각서) 이후 진행 중인 일본기업의 한국 청년 대상 채용 박람회나 인턴십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사카키바라 게이단렌 회장은 “긴밀하고 호혜적인 한일 경제관계를 위해서는 양국 정상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안정적 정치·외교관계 구축이 중요한데, 지난해 11월 이후 양국간 정상회담이 3차례 개최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 일본에서 개최 예정인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박 대통령의 첫 일본 방문이 성사되기를 바라며, 3개국 경제계가 준비 중인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 행사에 박 대통령 참석을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또 이와사 히로미치 미쓰이부동산 회장은 관광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양국 초·중·고 학생들의 교차 수학여행을 활성화하고 아시아·유럽의 관광객 공동 유치를 위해 양국이 개최 준비 중인 동계·하계 올림픽을 이용하는 방안에 대해 경제단체 간 개설된 전문위원회를 통해 계속 협의해 가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취임 후 게이단렌 대표단과 만난 것은 2014년 12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접견에는 사카키바라 회장 등 19명의 일본 대표단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 등이 참석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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