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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콘크리트 지지율’ 무너지나…26% 취임후 최저

등록 2016-10-14 10:22수정 2016-10-15 12:51

한국갤럽 조사, 지난주보다 3%p 하락
새누리당 지지율 27%보다도 낮아
“정부-여당 부정적 사안들 누적된 결과”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14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주간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26%를 찍었다. 박 대통령 취임 이후 갤럽이 조사한 지지도 조사 중 최저치다. 30% 안팎을 오가던 콘크리트 지지층마저 무너진 것이냐는 평가가 나온다.

갤럽이 전국 성인 1026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진행해 발표한 주간 여론조사를 보면, 박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6%로 지난 주에 견줘 3%포인트 떨어졌다.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 조사보다 2%포인트 증가한 59%였다. 지역별로 보면, ‘잘하고 있다’는 긍정 응답은 서울 18%, 인천·경기 25%, 대전·세종·충청 32%, 광주·전라 15%, 부산·울산·경남 27%에 그쳤다. 박 대통령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44%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 12%, 30대와 40대 11%, 50대 35%, 60대 이상 55%였다.

갤럽은 “지난 4월 총선 직후부터 6개월 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29~34% 범위를 오르내렸다. 그러나 추석 직전 33%, 이후 31%, 30%, 29% 등 최근 한달 간 점진적으로 하락했고 이번 주에는 취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했다. 박 대통령 지지도는 새누리당 지지도보다 낮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27%, 더불어민주당 26%, 국민의당 12%, 정의당 3%였다.

갤럽은 “추석 전부터 이번 주까지 약 한 달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33%에서 26%로, 새누리당 지지도는 34%에서 28%로 점진 하락했으나 대통령 긍·부정 이유에서는 대북·외교 항목의 비중만 다소 차이가 있었고 그 외 특정 사안이 부각되지는 않았다”며 “이는 최순실·K스포츠·미르재단 의혹, 물대포 피해자 백남기 사망과 사인 논란, 그리고 지난 9월 26일부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국정감사 등 정부와 여당에 부정적인 여러 사안들이 복합적으로 누적되어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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